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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방·일신방직 개발사 "이달 셋째 주 제안서 제출"

입력 2022.11.01. 16:28

기사내용 요약

"광주시 사전 제시 조건 충실히 담을 것"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추진하는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 부지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2022.07.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업체가 이달 중순 쯤 광주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 기업인 주식회사 ㈜휴먼스홀딩스 PFV는 이달 셋째 주 중 광주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PFV는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29만3290㎡) 개발 회사다.

PFV가 제출할 제안서에는 복합쇼핑몰은 물론 국제 규모의 호텔·학교 등 공공시설·주상복합 일부·근대산업문화유산 보존지구 등의 개발 사업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현대백화점그룹은 PFV와 협의, 이 개발 부지 일부 면적에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PFV와 별개로 광주시에 복합쇼핑몰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PFV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공공성과 사업성, 즉 보존과 개발을 융합한 전략적 상업지로 개발한다는 대원칙 아래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앞서 광주시는 현 공장 부지 내 호텔과 업무시설·쇼핑복합시설·주상복합·지식산업센터·공공시설 등을 개발 조건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원칙 준수 ▲시민 삶의 질 향상·도시경쟁력 제고 ▲품격 높고 혁신적인 도시경관·쾌적하고 창의적인 도시공간 구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따른 계획이익의 사회적 공유와 합리적 배분 등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장건축물 보존 기본원칙은 원형·원위치 보존이 필수인 건축물을 제외한 보존 대상에 대해서도 역사와 장소성을 담보하는 보존 계획을 수립할 것과 방직공장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는 생산설비와 산업결과물을 제공해야 함을 전제 조건으로 했다. 화력발전소 등 해방 이전 시설물은 원위치에 원형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PFV 관계자는 "부동산 매매대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광주시가 사전 제시한 조건을 사업제안서에 충실히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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