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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방·일신방직 부지 국제설계공모 착수

입력 2023.01.30. 14:35

기사내용 요약

협상조정협의회 공모지침 마련…국내외 8개사 국제설계 공고

3월 20일 당선작 발표…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 반영

[광주=뉴시스] 전방·일신방직 부지 국제설계공모. (포스터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도시·건축 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광주시가 협상조건으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협상제안서 접수 이후 민간 측 협상단·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 일정, 지명초청대상 선정, 심사위원 구성 등 설계공모지침을 마련해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지명초청 대상으로 국내·외 8개 사를 선정했다. 국외 초청대상은 7개 사로 ▲베노이·영국(Benoy) ▲도미니크 페로·프랑스(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지엠피·독일(GMP Architekten)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이탈리아(Massimiliano Fuksas) ▲엔엘 아키텍츠·네델란드(NL Architects) ▲유엔 스튜디오·네델란드(UN Studio) ▲어반 에이전시·덴마크(Urban Agency() 등이다. 국내 초청대상은 ▲포스코에이엔씨건축사사무소 1곳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명초청한 8개 사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오는 3월 1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기술검토·작품심사를 거쳐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당선자(1개사)에게는 랜드마크 계획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초청사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결과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면 광주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창출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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