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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동시 이전'···공론화 첫걸음

입력 2023.05.24. 16:32

기사내용 요약

전남사회단체연합회 24일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첫 강연회

정기영 교수 "전남 발전, 큰 틀에서 군공항 이전문제 다뤄야"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군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18.05.16. hgryu77@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전제로 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추진과 관련된 공론화가 첫 걸음을 뗐다.

전남도 사회단체연합회는 24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도민강연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강연회에는 31개 전남 사회단체연합회회원과 도민 200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최근 전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강연회를 마련했다.

이날 정기영 세한대 교수는 '무안 국제공항 국내선 통합과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교수는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반대와 찬성으로 각자 다른 소리를 내고 있었다"며 "이제는 군공항 이전으로 우리 도가 받는 수혜와 피해를 우선 이해하고, 전남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안공항의 만성적인 적자구조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국내선·국제선을 통합해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중국과 동남아 항공 수요 흡수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그동안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강연을 통해 군공항 이전으로 우리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며 "주민여론 수렴과 이해를 위한 이런 자리가 지속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주상윤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 내 분열과 지역 간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며 "전남도의 미래발전과 화합을 위해 사회단체연합회에서 이번 강연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남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경우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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