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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개발사 "공공기여금 5899억원 분납"

입력 2024.07.30. 14:38
광주시·휴먼스홀딩스PFV…공공기여 사업계획 이행 협약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30일 고시…8월 건축 인·허가 절차
[광주=뉴시스] 광주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휴먼스홀딩스제1차PFV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 위한 협약' 체결.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가 도로·공원 구축을 위한 공공기여금 5899억원을 분납하기로 약속했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와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민간사업자 휴먼스홀딩스제1차PFV 소경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공기여 규모, 제공시기, 분납방법, 랜드마크 타워 등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민간사업자는 5899억원 중 2899억원은 도로, 공원 등 공공용지 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복합쇼핑몰 개점 전 설치를 완료하기로 약속했다.

또 현금 3000억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착공부터 준공 사이에 5년에 걸쳐 광주시에 분납하기로 했다.

또 랜드마크 특급호텔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해당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600억원을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핵심 전략시설인 랜드마크 타워가 어등산 개발사업처럼 장기 표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민간사업자는 협약체결과 함께 공공기여와 랜드마크 특급호텔에 대한 이행각서도 이날 제출했다.

광주시는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30일 고시할 계획이다.

이는 옛 전방·일신방직 30만㎡(9만평)의 용도가 일반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녹지지역 등으로 변경 완료됐음을 뜻한다.

민간사업자는 다음달부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상생복합시설, 주상복합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소경용 휴먼스홀딩스제1차PFV 대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광주의 랜드마크 작품이 남겨 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활한 공공기여 이행 등으로 광주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람이 찾는 광주가 되기 위해 광주에 큰 관광상품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차질 없이 개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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