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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근 5년간 과속 단속 상위 10곳 중 7곳 '스쿨존'

입력 2024.09.15. 16:02 수정 2024.09.15. 16:16

최근 5년간 광주지역에서 과속 단속이 많았던 지점 상위 10곳 중 7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전북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광주지역 과속 단속 지점 상위 10곳 중 7곳이 스쿨존이었다.

구체적으로 광산구 송정초교 스쿨존(송도로입구 교차로 방면) 4만2천791건(일평균 23.4건), 광산구 송정서초교 스쿨존(송정1교 방면) 4만127건(22건), 남구 백운초교 스쿨존(백운교차로 방면) 3만885건(16.9건), 광산구 대반초교 스쿨존(광산IC 방면) 3만637건(16.8건), 서구 양동초교 스쿨존(유동사거리 방면) 2만6천933건(14.8건), 광산구 정암초교(하남공단 방면) 스쿨존 2만825건(11.4건), 광산구 첨단과기로 정암초교 스쿨존(과기원 방면) 2만516건(11.2건) 등으로 과속이 적발됐다.

한 의원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교통법규 위반이다. 운전자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한속도를 준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쿨존을 비롯해 특정 지점에서 과속 단속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과속 단속 상위 지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정책적인 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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