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단독주택, 상가 등 취약지역에 무인회수기 등을 설치한다.

광주시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4년차를 맞아 시민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집중 홍보한다고 10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는 생수·음료 투명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운 후 라벨을 떼고 압축해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 또는 투명·반투명 봉투에 버리는 제도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25일부터 우선 시행했으며, 단독주택 등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확대 시행되고 있다.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새로운 투명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되고 옷이나 식품용기 등 고급 재생 소재로 재사용 되고 있다.

광주시는 동 소식지, 전광판 등에서 배출요령을 안내하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배출요령 준수 여부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분리배출이 취약한 단독주택, 상가 등에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자원순환가게, 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다중이용시설 투명페트병 회수 시범사업'을 벌여 생수·음료 투명페트병 1.75t을 수거했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며 "쓰레기를 버리는게 아닌 자원을 배출한다는 생각으로 투명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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