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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배달료↑ 일단위 정산"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배달료' 개편

입력 2025.01.24. 08:49
라이더 현장 의견 반영한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발표
라이더 맞춤이벤트 'NEW 배달고수클럽' 공개하기도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개편한 이번 시스템은 지역별로 오는 3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 라이더를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한 설문조사와 간담회에서 수집된 의견을 기반으로 주요 4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개편안을 수립했다.

먼저, 최소배달료 인상을 요구한 라이더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국 최소배달료 향상 내용이 포함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별로 최소 보장금액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최소배달료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아한청년들은 장거리배달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달라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수익이 높아지도록 강화했다.

예를 들어 장거리로 분류되는 4㎞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는 기존 시스템에서 5260원을 받았지만 변경 후에는 5900원으로 약 12% 증가한 배달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달료 정산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정산도 기존 '주단위 정산'에서 '일단위 정산'으로 개편한다.

현재는 일주일치 배달을 정산받는 주 1회 정산시스템으로 최대 9일 이후 정산을 받는 방식이었다.

개편되는 '하루치 배달건'에 대해 주 5회 정산하는 것으로 당일 배달수행건은 최소 3일 이후 지급받을 수 있게된다.

마지막으로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맞춤형 프로모션 'NEW(뉴) 배달고수클럽'을 도입한다.

개별 운행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배달고수클럽을 통해 라이더들은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고 안전하게 배달하면서 추가적인 혜택과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배달고수클럽은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하고 싶어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전월배달 수행건수에 비례해 최대 15만원의 보상과 안정적인 배차보너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더 많은 소득기회를 얻을 수 있고 배달업계에는 배차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배달고수클럽은 다음 달 5일 오픈한다. 한달 동안 배달건수·배달일수에 따라 다음달 등급이 부여돼 이에 따른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우아한청년들은 장거리배달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달라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수익이 높아지도록 강화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더는 배민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급별 혜택 및 달성조건, 누적된 배달건수 및 일수 등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부여된 등급은 한 달 동안 유지되며 다음달이 되면 새롭게 등급이 설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통합개편은 우아한청년들이 간담회, 설문조사 등 방식으로 라이더 목소리를 수렴해 설계됐다.

또한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통합개편뿐 아니라 매달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운송수단, 정비, 주유, 금융, 보험, 통신, 의료, 여행 등 총 20여가지로 구성된 라이더 제휴서비스(배민커넥트 베네핏)를 강화하고 안전캠페인과 지원사업 등을 필두로 라이더의 배달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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