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시스

사조위 "이르면 이달 말 사고 항공기 엔진 분해 검사"

입력 2025.02.06. 16:13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위 현안보고
"활주로 상태 통해 동체 착륙으로 판단"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승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5.02.0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이르면 이달 말 사고 기체에서 수습한 엔진 분해 검사에 들어간다.

이승열 사조위 조사단장은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엔진 분해검사를 하면서 (엔진 가동 여부)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이후 사고기가 복행을 한 배경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버드스트라이크가 일어나면 교본에는 활주로에 그대로 접근하게 돼 있는데 조종사가 이를 선택하지 못한 이유, 복행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안 보고에선 사고 기체가 동체착륙을 한 게 맞는지, 조류 충돌로 엔진이 멈춘 게 맞는지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pmkeul@newsis.com

국토부 2차관 출신인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화면을 보면 엔진이 살아있는 상태로 거의 속도가 줄지 않은 채 굉장히 심한 하드 랜딩을 했다"며 "동체가 활주로에 심하게 부딪혔다면 엄청난 불꽃이 튀면서 제어가 됐을 텐데 속도가 줄지 않았다. 이 부분이 반드시 잘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단장은 "일차적으로 활주로 상태와 기체 구조물 상태를 봤을 때 일단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아서 동체로 활주한 것으로 1차 판단했다"며 "접근 와중에 엔진이 살아있었는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다각적으로 협의하며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본 매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