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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만난 제주항공참사 유족 "특별법 신속 제정을"

입력 2025.03.18. 15:36
강기정 광주시장, 유족협의회와 간담회
"심리치료 등 지속 관심과 지원"도 요청
[광주=뉴시스]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협의회 간담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광주시를 찾아 특별법 신속한 제정과 심리치료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박한신 대표 등이 1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표는 이 자라에서 "여객기 참사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광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특별법 제정, 유가족 심리치료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진숙 의원 등이 발의한 '12·29여객기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은 사고 피해 지원과 생활 및 심리안정, 일상 회복 등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또 특별법에는 유가족 추천 인사 2명을 포함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건강·심리 치료와 일상생활 지원, 장기적인 후유증 관리, 2차 가해 처벌 등의 내용 등이 담겨있다.

강 시장은 "유가족 심리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참사 이후 사회적 과제에 대해 유가족들이 말씀하신 부분을 반영해 최대한 돕겠다"며 "광주시는 언제나 유가족 곁에서 슬픔을 나누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담장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숨졌으며 광주·전남 지역민은 157명(태국 1명 포함, 8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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