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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싱크홀' 안전관리강화···우려도로 40㎞ GPR탐사

입력 2025.03.26. 16:54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용역 실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상수도 점검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 봉선동 주택가 앞 도로에서 길이·깊이 2m 크기의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상수관로 블록시스템 집중 점검 등 대형 싱크홀(땅꺼짐) 사고를 막기 위해 지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 도로과는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도로구간 40㎞를 선정해 8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용역을 한다. 물관리정책과는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반 침하 사전 방지를 위해 정기 안전점검과 누수 집중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수도 지하시설물에 대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상수관로 주변 지반 침하·변형·누수 등을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복구하고 있다.

특히 원활한 물 공급과 누수 사고 예방을 위해 126개소 블록시스템 중 매년 누수 취약지역 40곳을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시스템이다.

광주시는 직경 500㎜ 이상 상수관로에 대해 5년마다 지하 공동(空洞)을 조사해 복구하는 GPR 탐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GPR 탐사를 통해 지하 공동 약 60곳을 복구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지하시설물 관련 상·하수도, 전기·통신 분야 유관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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