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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新주거벨트 뜬다···4월 '봉선 셀레스티지' 분양 눈길

입력 2023.04.10. 15:53 수정 2023.04.10. 16:07
11~12일 1·2순위 청약…특별공급까지 176세대 분양
입지조건에선 높은 평가…평당 ‘2천만원 대’ 분양가 ‘관건’
11~12일 일반분양을 실시하는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조감도.

분양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광주에서 위파크 마륵공원에 이어 두 번째 완판 아파트가 나올 수 있을까.

그동안 단 세 차례에 불과했던 아파트 분양이 4월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를 시작으로 줄줄이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11일 1순위, 12일 2순위 등 3일간 총 176세대 청약을 실시한다.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8개 동, 전용면적 63~84㎡ 542세대 중 일반 분양으로 63㎡형 112세대, 84㎡형 64세대 등 176세대를 분양한다.

봉선 셀레스티지의 경우 올해 첫 완판을 기록한 위파크 마륵공원 이후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성적표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준 가변형 구조로 자유로운 구조변경이 가능한 새로운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첫 적용된 아파트로 광주지역에서 가장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봉선동'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조건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완판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봉선동이라는 입지 조건에 상대적으로 적은 분양 세대라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부정적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새 봉선동에 대형평수를 제외한 국민 평형 등 중소형 신규 분양이 거의 없었던 데다 지난 7일부터 전매제한 규제가 6개월로 완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63㎡형(25평형) 최고 분양가가 5억3천 200만원에서 5억4천100만원, 84㎡형(34평형)은 6억9천700만원에서 7억2천400만원 등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상회하는 등 위파크 마륵공원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높은 수준이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봉선동이라는 입지조건에 상대적으로 적은 분양 세대수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전매제한 해제 시행 이후 첫 분양 아파트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4월 광주 분양 예정 아파트는 벨루미체 첨단(57세대·17~19일)에 이어 상무 센트럴 자이(903세대·4월중) 등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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